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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부터 샤넬까지” 캐리어 속 명품 훔친 범인, 다름 아닌 이 사람이었다

밈미디어 0

① 승객들 캐리어에서 명품 훔쳐

명품
승객 명품 가방 훔치다 붙잡혀 / 출처 : SBS 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의 캐리어를 뒤져 고가의 금품을 훔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국내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었는데요.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상습절도 혐의로 직원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 10월 6일까지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의 캐리어를 열고 명품 가방과 귀금속, 3억 7,3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년 동안 200여 차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한 승객이 4,000만 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을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섰는데요.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총 14차례에 걸쳐 고가의 금품 분실 신고가 잇따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공항에서 절도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분실물이 없어진 지점을 파악했고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명품
출처 : 인천경찰청

사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그동안 훔친 명품 가방 등 218점을 압수했죠.
4,000만 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과 800만 원 상당의 샤넬 의류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경찰은 두 달여 간의 추적 끝에 특정 항공사 소속 하청업체 1개조가 근무할 당시 물품이 사라진 것을 파악했습니다.
소속 직원을 추적해 A씨가 피해 물품 중 하나를 들고 공항 밖을 나서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A씨는 “생활비 목적으로 200여 차례 절도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는 2011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근무했는데요.
항공기 화물칸에 승객이 맡긴 수화물을 옮겨 싣는 작업을 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② 대다수 피해자는 비즈니석 승객

명품
출처 : SBS 뉴스

A씨는 2년간 200여 차례가 넘는 절도를 저지르고도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승객의 캐리어 속에서 일부만 훔치다 보니 승객들이 물건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파악하지 못해서 신고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본인이 여행지에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오해해 신고하지 않은 것이죠. A씨가 훔친 물건 대부분은 명품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A씨는 캐리어의 비밀번호가 ‘0000’이나 ‘1111’로 설정된 것에만 손을 댔습니다.
간단한 번호로 조합돼 쉽게 풀 수 있는 캐리어만 노린 것인데요.

대다수 피해자는 비즈니스석 승객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 승객의 짐은 기내 화물칸에 늦게 싣고 목적지 공항에서 가장 빨리 뺍니다.
A씨는 부팀장이라 부하 직원에게 자신이 최종 점검을 하겠다며 화물칸에 혼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그는 5명과 함께 근무했으나 다른 직원이 담배를 피우러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승객의 캐리어를 뒤지기도 했죠.

출처 : SBS 뉴스

A씨는 훔친 명품 가방 등을 작업복에 숨겨 세탁물로 위장해 인천공항 보호구역을 빠져나갔습니다.
훔친 물품 중 2억 1,000만 원 정도는 주인을 찾았지만, 나머지 1억 5,000만 원어치는 피해자를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경찰은 A씨가 피해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하고 구체적인 처분 경위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압수한 물품의 피해자를 찾기 위해 담당수사팀에 신고접수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승객들의 여행용 가방을 뒤지면서 티가 나지 않게 명품 등 비싼 물품만 골라 한두 개씩 훔쳤다”라며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도착한 뒤 어디서 물품을 잃어버렸는지 몰라 신고를 못한 피해자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공사에 비슷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하청업체에 대한 근무 실태 감독, 보안 검색 등을 강화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③ 항공 위탁 수화물 절도 피해 주의

출처 : gigazine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짐을 수화물로 부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귀중품, 현금 등은 위탁 수화물에 넣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도난당할 가능성이 큰 만큼 기내에 따로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캐리어 비밀번호는 되도록 간단한 숫자가 아닌 다양한 숫자로 조합해야 합니다.
이번 절도 사건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비밀번호가 ‘0000’, ‘1111’과 같은 간단한 번호였는데요.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 외에도 자물쇠나 록을 걸어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공항 입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도 수화물 속에 있는 물건들이 분실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검색대 통과 후 현금과 귀중품 등이 잘 들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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