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보다 더해” 싼타페 역대급 결함 발생, 오너들 폭발한 현 상황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각종 결함으로 이슈몰이
최근 제보된 황당 결함은?
지난달부터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대폭 변화한 디자인에 호불호 반응이 이어졌지만 지난 10월 기아 쏘렌토, 현대차 그랜저에 이어 내수 승용차 판매량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각종 결함 제보가 곳곳에서 쏟아지는 상황이다. 일부 결함에 대해선 현대차가 긴급 무상 수리까지 시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어처구니없는 결함을 겪었다는 게시물이 온라와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계기판 물구나무 현상 화제
위아래 뒤집힌 화면 송출돼
지난 13일 신형 싼타페 온라인 동호회에는 “계기판이 뒤집혔다”라는 내용의 결함 제보글이 올라왔다. 10일 차량을 인도받은 작성자는 다음날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했으나 그다음 날 황당한 결함을 겪었다. 아침에 차량 시동을 걸었더니 계기판 화면이 180도 뒤집혀서 나왔다는 것이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디지털 클러스터 화면이 180도 돌아간 상태로 송출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주는 시동을 껐다가 다시 걸었더니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당황스럽다며 심경을 전했다. 언제 동일한 증상이 다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현대차 측의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형도 유사한 사례 있어
이미 리콜까지 진행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자마자 헛웃음부터 나온다”.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결함을 다 보네”. “혹시 차량 뒤집으셨나요?”. “휴대폰 화면 회전시키는 것도 아니고 어이없어서 빵 터지네”. “물구나무 에디션이네”. “현대차 진짜 가지가지 한다”. “이래서 아날로그 계기판이 안전함”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021년 말 싼타페 TM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했다.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 차량의 경우 영하 20도 미만의 저온 조건에서 시동 시 간헐적으로 계기판 화면이 반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현대차 측은 차량의 내부 부품 저항값 오적용에 따른 제작 결함을 인정해 해당 모델 전량을 리콜했다.
조립 불량도 끊임없어
그랜저 악몽 반복할까?
이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초기 품질 결함으로 그랜저 못지않은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동호회, 유튜브 등지에 올라온 게시물을 종합하면 비정상적인 경고등 점등, 시동 불가, 가속 페달 먹통 등의 증상이 다수 확인됐다. 경고등 점등 및 가속 불가 문제에 관해서는 현대차가 무상 조치에 들어갔으나 나머지 문제는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 소프트웨어 오류뿐만 아니라 생산 단계에서 발생한 오조립, 품질 불량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뒷유리 와이퍼가 누락된 채 출고된 사례가 있었으며, 앞 범퍼 조립 불량으로 범퍼 일부분이 들뜬 사례, B 필러 조립 불량으로 눈에 띄는 유격이 발견된 사례, 얼룩이 생긴 부분에 그대로 클리어 도장을 얹어 출고한 사례가 제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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