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뭐해?” 소리 나온다는 G마켓, 중국 쇼핑몰한테도 졌다는데…
중국 직구 ‘알리익스페리스’
국내 이용자 수 3위 등극
신세계 계열 G마켓 앞서
중국이 국내 직접구매(직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한국 소비자들에게 ‘초저가’를 내세우면서 국내 시장을 파고든 것이다.
이 가운데 중국 대표 직구 앱(애플리케이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의 이용자 수는 한국 이커머스인 G마켓을 제쳤다고 하는데.
최근 매일경제에 따르면 알리는 G마켓을 제치고 이용자 수 기준 한국 내 3위의 종합 쇼핑몰 앱에 올랐다. 지난달 613만 3,758명으로 4위 G마켓(582만 명)보다 30만 명 이상 많았다.
알리가 급부상한 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 가격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물가상승률 3.8%를 기록하는 등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9월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를 기록했으며 상품 물가는 오히려 0.3% 하락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국 직구에 소비자가 몰리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쿠팡과 G마켓 등에서 파는 상품의 90%가 중국산이다. 이왕이면 싸게 사는 게 좋지”, “알리 앱 깔고 충격 먹었다. G마켓에서 3만 원에 파는 물건이 여기선 2700원이더라”, “시간이 흐르면 국내는 쿠팡 빼고 다 망할 것 같다”, “G마켓 잘 안 쓰게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지난 2021년 3조 4,400억 원 투입, G마켓을 인수했다. G마켓은 인수 직전 해인 2020년 매출액 1조 3,000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이커머스업계 내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영업손실 655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올해 3분기엔 영업손실 10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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