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중소기업 생산직 35년 차 연봉 공개 영상에 누리꾼 반응
남동공단 35년 차 생산직
자동차업계에서 기계 제작
연봉 3,000만 원 수준
진학사가 운영하는 캐치TV는 기업과 취업에 대한 정보를 풀어내는 유튜브 채널이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연봉을 물어보는 게릴라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이 인천 남동공단을 찾아가 ‘현실의 진짜 연봉’을 물었는데, 생산직 35년 차의 충격적인 연봉 수준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얼마 전 캐치TV는 한국 중소 제조업의 연봉을 파악하려 인천 남동공단을 찾았다. MC는 자동차 업계에서 기계 제작하는 35년 차 A씨에 연봉을 묻자 “3,000만 원 내외 정도”라는 답이 나왔다. 이어 야근이나 잔업이 많냐고 묻자 A씨는 “그럼요. 우리는 (대기업과 약속된) 납기일이 있으니”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근과 특근을 많이 하는데 3,000만 원밖에 안 된다고?”, “최저시급도 못 받는 수준 아니냐”, “저러니 제조업을 안 가려고 하지”, “아무리 중소기업이라도 너무하네”, “특근 수당 받는데 그냥 카메라 앞이라서 일부러 낮춰 부른 거 아님? 그게 아니고서야 박봉이라도 너무 박봉이다” 등 A씨의 연봉 수준에 경악했다.
일부는 “공장은 커져도 관리자나 조장 등 직급이 없으면 오래되어도 200만 원이 안되는 곳도 있다. 현실이 그렇다”, “중소기업은 저게 현실이다”, “아래지방 하청계열은 저 연봉이 맞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남동공단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국가산업단지다. 수도권 정비 및 공업 재배치를 목적으로 수도권 내에 입지한 용도지역 위반 공장들을 서울에서 40㎞ 떨어진 인천 해안 지역으로 이전해 조성했다.
단지 내의 입주 업종은 한국표준분류상의 전 제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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