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디렉터 제안에 홍석천이 처음 ‘삭발’ 결심한 출연료 금액
홍석천 첫 삭발 계기는?
광고 캐스팅 출연료 O만 원
이후 광고만 10개 넘게 찍어
대한민국에서 ‘민머리로 가장 잘된 사람’이라 꼽히는 홍석천이 삭발 계기를 밝혔다.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의 트레이드 마크는 ‘민머리 헤어스타일’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처음 머리를 밀었을 때는 낯선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홍석천은 올 초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에서 “사실 대학로에서 공연하다가 티켓을 팔고 있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캐스팅 제의를 했다”라며 삭발을 시작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캐스팅 디렉터가 ‘연기하세요?’라며 ‘광고가 있는데 머리를 밀어야만 해요’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평생 머리를 밀어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거절했더니 출연료 300만 원을 제의했다”며 “당시 대학 등록금이 160~170만 원이던 시절이었다. 결국 삭발을 수락했다”라고 생각보다 큰 금액에 삭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머리를 밀고 거울 앞에 섰는데 너무 낯설고, 화성인 같았다. 결국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스태프들이 다 구경하러 와서 ‘너무 멋있다’고 칭찬했다”며 “그때 ‘잘하면 캐릭터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당시에 너무 운이 좋게 영화 ‘레옹’이 나왔다. 그다음부터 광고를 10개 넘게 찍었다”고 삭발과 동시에 대박 난 일화를 공개했다.
독보적인 민머리 캐릭터를 만들어 낸 홍석천은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 광고는 물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 5회에 드레스샵 사장 역으로 특별출연한 근황이 포착됐다.
홍석천은 묘한 어색함이 감도는 서도국과 한이주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 진도를 확실하게 끌어내는 등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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