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모르고 선 넘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장난질에 ‘참교육’ 당했다
사이버트럭 판매 약관에
재판매 금지했던 테슬라
쏟아진 뭇매에 결정 번복
얼마 전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판매 약관에 재판매 금지 조항을 추가됐다는 내용을 전했었다. 해당 약관에 대해 너무나 당연하게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전 세계 소비자들. 이들의 불편한 심기를 테슬라가 인지한 것일까? 결국 이들은 한 수 물러나는 선택을 한듯하다.
최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약관에서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고 전해져 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 조항을 삭제하게 된 배경, 이에 대한 그들의 공식 입장과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 약관에
1년 간 재판매 금지 조항 적어놔
자동차 전문 외신 일렉트렉. 이들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 약관에 재판매 금지 조항 문구가 추가됐다고 보도헀다. 문구는 “당신은 사이버트럭이 먼저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라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테슬라는 해당 조항을 위반하는 경우에 대해선 “해당 조항을 위반하거나 테슬라가 고객이 해당 조항을 위반할 것이라 합리적으로 판단할 경우, 테슬라는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한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 달러(한화 약 6천 600만 원) 또는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테슬라의 어떤 차량도 구매할 수 없다”라고 명시했다.
테슬라는 주제를 넘어섰다
비난 쏟아낸 글로벌 소비자들
사실 자동차 재판매 제한 조항은 이전에도 종종 있어왔다.
주로 한정판 고가 자동차 모델에 적용됐는데, 대부분의 경우 재판매를 통한 개인의 부당한 이익 취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졌다. 그러나 사이버트럭은 다르다. 사이버트럭은 한정판 모델도 아니며, 고가 모델 역시 아니다. 결정적으로 테슬라라는 브랜드는 해당 조항을 들먹일 만큼 그 가치가 높지 못하다.
해당 조항을 확인한 소비자들. 이들은 결국 테슬라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당연한 결과다. 이들은 “테슬라가 주제 파악을 못 한다”. “슈퍼카 브랜드인 척 한다”. “자신들을 너무 고평가하는 것 아니냐”와 같은 반응을 주로 보였다고 한다. 계속되는 비난에 결국 두손을 든 쪽은 테슬라였다.
뭇매 제대로 맞은 테슬라
결국 조용히 결정 번복해
일렉트렉은 지난 14일,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 약관에 명시했던 재판매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물론 테슬라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따로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 대다수는 ‘소비자들의 격렬한 반응에 테슬라가 눈치를 본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그 누구도 모르게, 아주 조용히 재판매 금지 조항을 삭제한 테슬라. 이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들은 “욕을 먹어야 정신을 차린다”. “행동 하나하나가 치졸스럽다”. “꼴이 웃기다”. “CEO부터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테슬라를 좋다고 타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라고 한다. 순간의 객기로 남아버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 조항.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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