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다..” 결국 중국산 엔진 쓴다는 기아, 충격 이유 밝혀졌다
완성차 생산에 애먹던 기아
결국 특단의 조치 내렸다고
중국산 엔진 국내로 수입한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이 보이는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전기차로의 전환기 속 기존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당 차량에 대한 공급량이 소비자들이 보이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대부분은 여전한 출고 적체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발발했던 반도체 수급난이 진작에 해소됐음에도 말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문제 해결을 위한 묘수를 내놓았다고 한다. 바로 중국산 하이브리드 엔진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는 것이다.
차량 생산에 애먹던 기아
중국산 하이브리드 들여온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노사는 중국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내수용 모델에 장착하기로 합의를 진행했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며 관련 부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기아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평균 1년 정도의 대기 기간을 소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이나 완성차를 국내에 들여오는 것.
이는 생각보다 흔한 일이 아니다. 국내 일자리 안정을 위해 노조가 요구한 생산량 보전 협의 조항에 위배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사가 합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 상황에선 생산량이 증가해야 일자리가 보전될 테니, 노조 측이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왜 하필 중국 공장일까?
알고 보니 이런 이유 있었다
그렇다면 많고 많은 해외 공장 중 왜 중국 공장인 것일까?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다.
한시라도 빨리 생산량 회복을 꾀해야 하는 현재로선 거리가 가까워야 여러모로 이점을 얻게 된다. 다른 이유로는 중국 공장의 가동률에 있다.
현재 기아 중국 공장은 판매 부진으로 인해 가동률이 30%선을 밑돌고 있다.
이를 달리 말하면 생산 여력 측면에서 상당한 여유를 가진 상황이란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다른 공장이 아닌 중국 공장을 낙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산 엔진 탑재하는 기아
완성차 생산량 증대 기대해
이제 기아는 한시적으로 중국 공장을 통해 1.6 감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수입, 국내 생산 모델에 장착하게 된다. 해당 엔진이 탑재되는 모델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등이 있다.
기아 측 관계자는 “화성공장 엔진조립라인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노사 협의에 담았다”라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서 “수급이 원활해지면 완성차의 생산량도 늘릴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노조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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