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예쁜 게 아냐’ 12년째 선행 중이라는 송혜교가 또 움직였다
‘순국선열의 날’ 기증
송혜교·서경덕 교수 합심
12년째 좋은 일 하는 중
배우 송혜교의 선행이 화제다.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대만 타이뻬이한국학교에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부조작품은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타이빼이한국학교 내 설치했다.
조명하 의사는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저격하여 민족의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독립운동가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일곱 번 째 기증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조명하 의사의 의거를 이번 부조 작품의 기증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2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5곳에 기증해 왔다.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 스핀오프격인 ‘검은 수녀들’ 출연을 검토 중이다. 출연이 결정되면 9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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