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보다 낫네” 중국산 전기차 미친 비주얼에.. 전 세계 환호 폭발
중국 브랜드 ‘하이파이’
전기 GT 하이파이 A 공개
파격 외모와 성능으로 화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지난 수년간 중국에서 설립된 신생 전기차 제조사는 수백 곳에 달한다. 물론 대다수는 도태됐거나 그럴 운명이지만 불과 몇 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곳도 있다. 휴먼 호라이즌(Human Horizons) 산하 전기차 브랜드 하이파이(HiPhi)가 그 예다.
2019년 설립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갖춰 비교적 긍정적인 평을 듣고 있다. 이 브랜드의 전기차들은 대부분 양산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개성을 자랑한다. 최근 공개된 4도어 신차 역시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끄는데, 하이퍼카 수준의 고성능까지 갖춰 화제다.
자체 개발한 파워트레인
합산 출력만 1,305마력
하이파이는 4도어 전기 GT ‘하이파이 A’를 지난 15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독일 슈퍼카 제조사 ‘아폴로 오토모빌(Apollo Automobil GmbH)’과 함께 개발한 이번 신차는 누가 봐도 파격적인 비주얼이 특징이다. 90도에 가까운 각도로 열리는 코치 도어가 탑재됐으며, 2열 도어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로 간단한 메시지를 송출할 수도 있다. 과감한 디자인의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등 에어로 파츠도 모두 순정 사양이다.
파워트레인 스펙은 더욱 놀랍다. 전기 모터, 배터리 팩 등 핵심 부품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800V 플랫폼 기반 전기 모터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카본 파이버 로터, 완전 오일 냉각 및 자기 실린더 코일 직접 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덕분에 22,000RPM에 달하는 초고회전이 가능하며 이를 30분 이상 유지할 수도 있다. 전륜에 하나, 후륜에 두 개의 트라이 모터 구성으로 합산 출력 1,305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2초대, 최고 속도 300km/h 이상을 목표로 한다.
아낌없이 투입된 고급 소재
후륜 조향, 토크 벡터링 적용
배터리 팩에도 첨단 설계와 각종 고급 소재가 아낌없이 투입됐다. 업계 최초로 카본 파이버 바닥 실드와 난연 스프레이형 카본 파이버 상단 커버가 적용됐다. 최대 방전 전력은 무려 1.5MW에 달한다. 섀시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나노 세라믹으로 구성됐으며, 차량 내외부 트림에는 업계 최초로 TC4 등급의 티타늄 합금이 사용됐다.
여기에 후륜 액티브 스티어링, CDC 연속 가변 댐핑, 50:50에 가까운 전후 무게 배분으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하이파이가 자체 개발한 토크 벡터링 제어 기술인 HVC(HiPhi Vectoring Control)도 적용됐는데, 이것만으로 코너링 성능과 제동 성능을 각각 15%, 10%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25년 한정 판매 예정
국내 네티즌 반응은?
17일 열리는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하이파이 A의 실물이 전시된다. 배터리 용량, 가격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몇 달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생산 및 출시 시기는 2025년 1분기로 예정됐으며, 한정 판매가 예고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투자를 얼마나 받았길래 저런 차를 만들어 내지?”. “얼굴이 닛산 GT-R 살짝 닮은 듯”. “튜닝한답시고 아무거나 단 것처럼 조잡해 보인다”. “스펙이 완전 저세상 수준이네”. “디자인은 제쳐두고 기술력이 장난 아닌 것 같다”. “뒷문에 메시지 띄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드네”. “가격 진짜 비싸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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