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불안증’ 女스타…콘서트 리허설 펑크 내 공연서 ‘제명’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화권 배우 주해미가 리허설 노쇼 후 마카오 콘서트에서 퇴출됐다.
지난 18일, 외신 ‘투데이 온라인’은 주해미(56)가 ‘마카오 그레이터 베이 지역 콘서트’ 출연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콘서트는 50여 명의 배우와 가수가 인기 영화의 OST 및 사운드트랙을 노래하는 콘서트로 지난 10월 21일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주해미의 불참 원인은 최근 공개된 온라인 녹화 버전을 통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주해미는 배우 장위건, 리야난 등의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방송될 때, 주해미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홍보 자료에서도 삭제됐다.
한 스태프에 따르면 주해미가 콘서트 전날 밤 리허설에서 갑자기 폭발한 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한 스태프가 주해미가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을 돕던 중 그녀의 팔을 실수로 만졌고 이에 주해미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
스태프는 “주해미는 만짐 당하는 것을 거부했고 그녀의 행동에 모든 일원이 충격을 받았다”라며 “우리는 그녀에게 정서적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그냥 힘든 것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공연 당일 주해미는 전체 리허설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는 깊은 잠을 자고 있었고, 스태프가 깨웠을 때 “왜 깨웠냐”라고 황당하게 물었다고 한다. 스태프는 “결국 주해미는 두 시간이나 늦게 나타났고, 그 결과 리허설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다른 아티스트들이 헛되이 기다리게 됐다”라며 한탄했다.
콘서트 주최 측은 주해미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했고, 결국 콘서트에서 그녀를 빼버렸다. 보도에 따르면 주해미는 이후 매니저를 통해 주최 측에 사과하고 최종 리허설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주해미는 ‘외모 불안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면증과 일에 대한 의욕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사교를 꺼리고 지나치게 예민하게 굴어 직원과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최근 몇 년 동안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상적이지 않은 연애 생활이 그녀의 정신 건강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주해미 소셜미디어, ‘마카오 그레이터 베이 지역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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