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훈남’ 배우, 사라진 이유 공개…”연예계 비전이 없다”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1990년대 인기를 끈 배우 오대유가 연예계에서 사라진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외신 ‘차이나 프레스’는 ‘Wu Man’으로도 알려진 전직 배우 오대유(57)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근황을 전했다. 오대유는 1990년대 당시 MTV 아시아와 채널 V에서 VJ로 활동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특히 프로그램 진행 시 영어와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능력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는 인기에 힘 입어 ‘템트리스 문’, ‘풀 스로틀’과 같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5년에는 싱가포르 아이돌을 앞세운 미디어코프 시리즈 ‘슈팅 스타즈’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일반인과 결혼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아버지가 됐다. 특히 유튜브에서 ‘오대유와 함께 먹기’라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눈길을 모은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예계에서 잠정적으로 은퇴한 이유에 대해 질문 받았다. 이에 오대유는 “이 업계의 많은 사람들은 비전이 없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느꼈는데 많은 사람들은 나에 대한 믿음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방송가를 떠난 이유를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오대유는 현재 자신의 온라인 채널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대만 요리에 관해 알려주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당시 오대유는 훈훈한 외모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전성기 시절에는 A급 여배우 비키 자오와 켈리 린과 열애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조용히 지냈지만, 지난해에는 실비아 창, 에일린 탄, 로미오 탄과 함께 드라마 ‘트위스트 스트링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중간인’, 오대유 온라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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