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아냐?” 실제로 존재한다는 충북의 한 대학교 외관 모습
① 대학교 속, 유적지 같은 도장
최근 한 국내 대학교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유적지인 듯한 이 대학교는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 ‘중원대학교’입니다.
중원대학교는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교로, 2009년에 개교한 신생 학교인데요.
이곳은 대순진리회에서 갈라져 나온 종교인 대진성주회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이다 보니, 학교 내에는 대진성주회의 도장이 건설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학생들과는 상관없는 별도의 건물로, 학생들이 출입하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죠.
종교 재단에서 운영하며, 도장 또한 학교 내에 있으나 이곳의 교육과정에서는 종교색이 없습니다.
종교적인 강요가 전혀 없고, 채플마저 존재하지 않아 학생들과 종교 사이의 연관성은 없죠.
하지만, 화제가 된 사진 또한 중원대학교 내에 위치한 이 도장인데요. 이곳에는 도장 외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 ‘국내에서 시설이 가장 좋은 대학교’라고도 불립니다.
② 국내 최고 시설 구비
중원대학교 내에는 골프장, 실내 수영장, 워터파크 등 리조트 못지않은 시설들이 있는데요. 이곳의 학생들은 해당 시설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골프장 필드를 4만 원 이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학생증을 소지한 경우 무료로 입장 가능한 박물관 또한 학교 내에 있죠.
총면적 3,300㎡의 박물관에는 자연사, 세계종교, 민속, 기계문명, 곤충, 동서양화, 석공예 등의 전시장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또한, 유명 공룡들의 화석들도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중원대학교는 유적지 같은 학교로 유명해진 만큼, 학교 자체가 마치 관광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크고 아름다운 이 학교에는 데이트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편입니다.
한편, 중원대학교의 독특한 건물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곳에서는 한때 유명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영화는 <공작>으로, 중원대학교는 영화 속 북한의 초대소로 나왔죠.
③ 신생 학교, 실험적 제도
중원대학교는 2009년에 개교한 신생 학교로, 여러 가지 실험적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총장 주도로 행한 ‘시험 폐지’가 있는데요.
덕분에 중원대학교의 중간, 기말고사 때는 대부분의 과목이 시험이 아닌 발표 혹은 토론의 형식으로 평가를 진행해 왔죠.
장학 혜택 또한 다른 학교에 비해 좋은 편인데요. 신입생 전원은 입학금과 기숙사비를 반만 내도 된다거나, 평균 2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4년 동안 장학생으로 다닐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었죠.
하지만, 이후 총장이 바뀌면서 시험이 부활했으며, 신입생 전원 기숙사비 면제 조항이 삭제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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