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로즈 측 “임창정 소속사 떠나 새 출발” [공식]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걸그룹 미미로즈(안효리, 최연재, 한예원, 윤지아, 서윤주)가 임창정 품을 떠난다.
21일 미미로즈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에서 떠나 새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룹을 지원하던 기존 인력과 더불어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임창정의 ‘주가조작’ 논란에 여론이 안 좋자, 자연스레 리스크가 생겨 어쩔 수 없이 상호 합의 하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사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당시 임창정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타인에게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임창적이 직접 제작해 지난해 9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미미로즈. 임창정은 명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70곡의 저작권을 매각해 미미로즈를 제작했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소유 중이던 땅까지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임창정은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이 꿈’이었다며 미미로즈에 관한 애착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미미로즈를 선보이는 데 ‘코로나19’가 걸려있었다며 “3년 반 전에 나왔어야 했는데 3년 동안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직접 제작한 걸그룹으로 인지도를 얻었지만 데뷔 앨범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온라인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미미로즈 데뷔앨범이 잘 안 돼 아쉽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꼰대희’에 출연한 이유로도 “바쁘지만 내가 나와야 미미로즈를 나오게 해준다고 해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데뷔 1년 후 미미로즈 멤버들은 임창정의 품을 떠나며 새출발을 시작한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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