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2’, 예고편서 엠버허드 삭제…조니뎁과 이혼 때문?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영화 ‘아쿠아맨’ 시리즈의 후속작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앰버 허드가 자취를 감춰 눈길을 끈다.
21일,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2’)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앞서 ‘아쿠아맨 2’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으며, 이는 1편인 ‘아쿠아맨’ (2018) 개봉 이후 5년 만이다.
전편에서는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분)의 탄생기를 그렸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아틀란티스의 왕이 된 아쿠아맨이 왕국에 들이닥친 최악의 위기와 숨겨진 비밀 속에서 수중 세계를 지키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여정을 담아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아쿠아맨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어 지배 아이템 ‘블랙 트라이던트’를 가진 블랙 만타의 등장과 멸망 위에 놓인 수중 세계의 모습을 암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아쿠아맨’ 시리즈는 DC 유니버스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후속편 소식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팬들은 아쿠아맨 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와 메라 역을 맡은 앰버 허드의 케미스트리를 다시 볼 것을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된 2분 47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앰버 허드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일각에서는 앰버 허드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그녀가 ‘아쿠아맨 2’의 예고편에서 통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 앰버 허드가 하차할까 봐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영화사를 협박한 사실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앰버 허드가 아쿠아맨 후속편에 돌아오지 않을 경우 ‘집을 불태우고 위협하겠다’라는 등 과격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앰버 허드는 지난 2018년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법적 분쟁이 시작됐고 4년 동안의 소송 끝에 2022년 조니 뎁이 미국에서 승소했다. 당시 현지에는 조니 뎁과의 소송 여파로 아쿠아맨 후속편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한편, 지난 9월 ‘EW’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완 감독은 앰버 허드의 메라 역이 ‘아쿠아맨 2’에서 전편에 비해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앰버 허드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의 분량에 맞춰 연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공식 예고편, 영화 ‘아쿠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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