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축 오피스텔’에서 유행한다는 화장실 구조, 실제로는…
신축 오피스텔 구조
외부에 세면대 배치
실제 사용 후기는?
최근 신축 오피스텔에서 ‘외부 세면대’ 구조가 유행이다. 말 그대로 화장실 밖에 세면대를 배치한 구조다.
유튜버 자취남은 장안동 신축 오피스텔 전세 세입자를 인터뷰하면서 외부 세면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세입자는 질문에 곧장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식 같아서 (처음엔) 맘에 들었는데 세안할 때도 물이 많이 튄다. 맨날 물 닦는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러한 구조가 유행하게 된 건 좁은 평수를 효율적으로 나누기 위함이었다.
인테리어 전문 유튜버 진성은 디자인은 “변기 옆 세면대를 뺀 공간에 샤워실을 설치할 수 있다”, “세면대를 빼면 거기서 화장할 경우 손을 곧장 씻을 수 있다” 등 장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영상 속 세입자의 오피스텔은 8.5평형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 가운데 외부 세면대를 쓴다는 이들은 “처음엔 불편했는데 코로나19 유행할 때 외출 후 곧장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소수 의견일 뿐, 대다수는 “저런 오피스텔 살았었는데 바닥 물바다 돼서 너무 불편했다”, “화장실 안에 있으면 한 번에 끝날 일을 두 번하게 된다”, “하수구 냄새 침대 있는 곳까지 퍼짐”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외부에 두는 순간 세면대도 가구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물을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잘 닦이는 재질로 상판과 벽을 구성하는 게 필수”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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