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노동착취 논란…오해 있었다” (‘특종세상’)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가 노동 착취 논란 후 근황을 알렸다.
23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가 등장한다.
임기종 씨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본의 아니게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가 일자리를 잃고 실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악산에서 만난 임기종 씨는 최근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일이 없었다. 오해가 있었다. 하던 일을 못해 1년 동안 마음이 속상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해 2월 임기종 씨는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설악산을 오르내리는 45년차 지게꾼으로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흔들바위까지는 2만 원, 비선대 8,000원, 비룡폭포 6,000원, 대청봉은 25만 원”이라며 배달료를 언급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임기종 씨의 적은 임금을 문제 삼으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으며, 그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노동 착취 논란 후 임기종 씨는 SBS ‘생활의 달인’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더라. 오해를 풀어야 하는데 그만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쪽으로 방송이 나올 거라 생각을 못 했다. 노예를 착취한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일을 시키면 사람들이 나를 노예로 부린다고 생각해 쓸 수 없다고 했다”라며 일자리를 잃었음을 털어놨다.
한편, 임기종 씨가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23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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