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돌, 원나잇 후 낙태하라며 ‘9천만원’ 지급 논란 [룩@차이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 인기 아이돌 가수 차이쉬쿤(25)이 ‘낙태종용’ 논란에도 꿋꿋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차이쉬쿤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후속 콘서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영어 신곡 ‘Spotlight’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해당 곡은 차이쉬쿤과 그의 친구들이 공동 작사했다.
‘Spotlight’의 가사에는 ‘밤이 얼음처럼 차가울 때, 그 속을 혼자 걷는 것 같다’, ‘언젠가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말했지만, 길을 잃은 것 같다’ 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그가 가사를 통해 ‘낙태종용’ 논란 후 떨어지는 인기에 대한 심정을 표현했다고 해석했다.
지난 6월, 차이쉬쿤은 여성 A씨와 원나잇을 하고 임신을 하자 낙태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차이쉬쿤은 낙태를 강요한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의 이미지는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
2021년 A씨는 차이쉬쿤과 하룻밤을 보냈고 한 달 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이쉬쿤은 이 사건을 덮고자 A씨에게 50만 위안(한화 약 9100만 원)을 지급했다. 두 사람은 해당 사건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차이쉬쿤은 영어 신곡 ‘Spotlight’와 함께 개인 웨이보에 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악기가 가득한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바깥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27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차이쉬쿤은 지난 2018년 중국 아이돌 오디션 ‘우상연습생’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차이쉬쿤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