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가수’ 오유진·김다현, 허위 비방에 고통받는 미성년 스타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올해 나이 14세. 활발하게 방송가를 누비며 활동 중인 미성년 스타들이 허위사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김봉곤 훈장의 딸이자 트로트 가수로 알려진 김다현은 악플러의 피해를 입었다. 24일 김다현 측은 지난 7월경 모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에 본인과 부친 김봉곤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를 지난 22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향후 무관용 법칙으로 대응한다고 알리며 “앞으로도 혐의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히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다현을 향한 게시물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졌다고 밝힌 소속사는 “악성 게시물이 근절되도록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갑내기 트로트 가수 오유진 역시 허위사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오유진은 자신이 오유진의 친부라 주장하는 60대 남성 A씨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오유진은 자신과 가족을 스토킹한 A씨를 고소했다. 소속사 토탈셋은 “스토커가 수개월 전부터 오유진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을 오유진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그가 재학 중인 학교에까지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유진은 현재 성인 남성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오유진의 사연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오유진 할머니는 A씨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항할 힘도 없는 아이에게 이러는 사람은 가만 두면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오유진 역시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성인 남성분들이 ‘오유진이냐’ 물어보면 저도 모르게 아니라고 답한다. 계속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김다현·오유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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