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소이현·한채아, 출산 후 ‘산후우울증’ 겪어던 스타들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여자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출산. 급격한 상황 변화에는 심리적인 변화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세상 가장 큰 기쁨을 만났음에도 왜인지 모를 우울감에 휩싸인 스타들. 이제는 멋있게 극복해낸, 산후우울증을 고백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24일 한그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출산 후 독박 육아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지 못했다는 그는 “동료들을 보는데 너무 우울했다. 다들 예쁘고 마르고 그런데 나만 너무 달라져있는 느낌이었다. 한동안 되게 심각하게 우울증이 왔었다”라고 털어놨다. 그즈음 인생에 많은 일이 일어나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는 그는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감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쓰며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한그루는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기간에 가 있는 동안 나를 위해 온전히 시간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엄마로서 할 일을 조금 접어두고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클수록 혼자 노는 시간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그때 집안일을 하고 있다”라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산후우울증도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소이현 역시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이현은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 출연해 출산 후 산후우울증에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소이현은 “임신했을 때 27kg이 쪘다”며 거울을 피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출산하면 살이 다 빠질 줄 알았다. 아이를 낳고도 살이 그대로였다. 밖에서 활동하는 인교진은 멋있는데, 거울 속 내 모습은 이상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 인교진은 지친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소이현을 위로하기 위해 힘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한채아는 힘든 육아로 인해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지난 2021년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한 한채아는 “혼자 산 세월이 훨씬 길다 보니 아직까지는 엄마가 된 시간이 낯설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가 깨면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는 한채아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데도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더라)”라며 “생각해 보면 산후우울증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한그루TV, 소이현·한채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