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객 사이에서 핫하다는 홍콩 포토 스팟 “알고 보면 슬픈 곳이죠”
① 대표적인 포토 스팟 ‘익청빌딩’
홍콩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외 여행지입니다.
그동안 홍콩은 많은 일을 겪었지만, 여전히 여행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곳인데요.
영화 속에서 튀어나올 듯한 골목길과 다양한 음식, 화려한 야경까지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최근 홍콩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인스타그램 속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익청빌딩은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데요. 이곳은 빈티지한 건물을 배경으로 홍콩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여행객이 홍콩 여행 시 익청빌딩에 방문하곤 하죠.
익청빌딩은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곳으로 사진으로만 봐도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곳인데요.
이곳은 영화 ‘트랜스포머 4’, ‘쿵푸 허슬’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졌습니다. 현재도 각종 드라마, 광고 촬영의 배경이 되고 있죠.
익청빌딩은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홍콩의 포토 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익청빌딩은 오직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여행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ㄷ’ 형태로 이루어진 거대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인데요.
거대한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죠.
익청빌딩은 196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홍콩에서 드물게 남아있는 옛날식 아파트입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이 독특한데요.
이곳은 과거 인구 급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지은 초밀집 아파트로 서민을 위한 주택입니다.
작은 땅에 비해 인구가 많은 홍콩에서 해결책으로 내놓은 방안인데요.
익청빌딩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이루어졌지만, 매우 낡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건물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건설된 것도 익청빌딩의 특징입니다.
② 살인적인 집세로 유명한 홍콩
익청빌딩은 살인적인 집세로 유명한 홍콩답게 빼곡히 들어선 집은 홍콩의 주거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행객의 시선으로는 홍콩의 옛 모습을 지닌 독특한 아파트이지만 이곳에는 숨은 사연이 있는데요.
수천 개의 창과 실외기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실제 생활하기에는 불편할 듯하지만, 평당 1억이 넘습니다.
집이 좁은 편이지만 집값은 상상 이상으로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는데요.
홍콩의 집값은 홍콩 평균 가구소득의 20배를 초과할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홍콩 서민들에게 주거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데요.
일을 하고 있지만 비싼 집값으로 인해 맥도날드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맥 난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 가격을 가진 도시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땅은 좁고 인구는 많은 홍콩에는 익청빌딩과 같은 모습을 한 주거 공간이 많습니다.
한때 홍콩은 ‘새장 아파트’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실제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집을 쪼개서 여러 가구가 생활하고 있는 주거 형태를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탓에 홍콩에는 초밀집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건물을 최대한 높게 올리고 최대한 많은 이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빽빽한 공간을 만드는 것인데요.
홍콩의 고층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힐 듯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과거 독일의 사진작가 마이클 울프는 빽빽하게 들어선 홍콩의 고층 아파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홍콩의 초밀집 아파트는 “렉 걸린 아파트”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③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아파트
한편 초이홍 아파트는 익청빌딩과 함께 홍콩의 포토 스팟으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도 초이홍 아파트는 홍콩의 인기 여행지로 입소문 나기 시작했습니다.
MRT 초이헝 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이곳 역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1962년에 지어진 곳으로 무지개라는 뜻을 지닌 이름의 아파트입니다.
2007년에 무지개색으로 외벽을 새롭게 칠해 익청빌딩에 비해 깔끔한 느낌을 풍기는데요.
여행객에게는 아파트 앞 농구장에서 사진을 찍는 게 하나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에 어디에서나 카메라를 들어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남길 수 있죠.
하지만 초이홍 아파트도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인 만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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