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보고 나면 한 대 때리고 싶어진다는 배우 1명(+영상)
영화 ‘서울의 봄’에서
또 매국노 연기한 김의성
SNS에 의미심장한 말 남겨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당일에만 2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1979년 발발한 12·12 군사 반란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봄’은 ‘긴장감과 연기 모두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 중에서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지만, 그 가운데 유독 돋보였던 배우는 바로 김의성이었다.
‘매국노 연기 전문 배우’라고 불릴 만큼 각종 반역자 역할을 도맡아 왔던 김의성은 이번 작품에서는 제21대 국방부 장관 노재현 역을 맡았다.
노재현 전 장관은 12·12 군사 반란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을 연행하도록 재가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렇듯 김의성은 극 중에서 전두광(황정민 분)을 필두로 한 군사 쿠데타를 성공시키는 데 크게 기하며, 무고한 군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매국노 연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듯, 김의성은 ‘서울에 봄’에서도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수많은 관람객의 비난을 샀다.
한 관람객은 김의성에 대해 ‘진짜 심하게 때리고 싶을 정도로 연기 잘한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연기를 너무 잘해 생긴 일종의 해프닝에 김의성은 “제 욕 좀 그만하세요. 오래 살겠어요”라고 재치 있게 반응했다.
또한 23일 자신의 SNS에 영화 ‘서울의 봄’ 및 12·12 사태에 대한 코멘트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의성은 영화 포스터와 함께 “12·12 군사 쿠데타를 소재로 한 영화다. 역사적으로도 꼭 다뤄졌어야 할 중요한 사건을 제대로 다뤘다”라고 적으며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군사쿠데타의 주역 전두환이 안타깝게도 자연사 한 날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23일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사망한 바 있다.
‘서울의 봄’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각이 부정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만큼, 전 전 대통령 사망 사실을 비꼬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이슈화되자,이를 의식한 듯 김의성은 해당 문장을 SNS에서 삭제 후 수정 게시했다.
한편 김의성은 현재 영화 ‘서울의 봄’에서 열연을 펼치는 동시에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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