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400만 원 넘는데도 없어서 못 파는 ‘패딩’의 내부, 실제로는…(+영상)
프리미엄 패딩의 실체
약 400만 원 넘는 가격
패딩 내부, 실제로는…?
‘패딩계의 샤넬’로 불리는 몽클레르가 가격 인상과 높은 가격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몽클레르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나 오르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자랑했다. 올해 역시 플렉스 소비 흐름과 맞물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300~400만 원은 기본인 초고가 프리미엄 패딩의 내부는 과연 그 값어치를 할까?
4년 전 한 유튜버가 프리미엄 패딩의 실체를 밝혔다.
2019년 유튜브 채널 JY Pick은 ‘프리미엄 패딩 몽클레르, 몽클레어, 무스너클, 노비스 안에는 어떤 털이 있을까요? 450만 원 상당 패딩 해부 ! JYPick 패찟남 류재영 솔직리뷰’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프리미엄 패딩 몽클레르, 몽클레어, 무스너클, 노비스를 찢어볼 거다”라며 먼저 판매가 250만 원 상당의 몽클레르 패딩 안감을 뜯었다.
패딩 안쪽 털을 꺼낸 그는 “거위털 100%라고 쓰여 있는데 비율을 안 써놔서 솜털 100%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며 “그레이 털이 들어간 것들은 상급으로 안 친다. 깨끗한 퓨어 화이트로 나와야 진짜 상급인데 조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가 120만 원 상당의 무스너클 패딩을 뜯었다. 그는 “깃털 20% 표기치고 깃털이 많아 보인다”며 “역시 그레이가 많이 보여 최상위 등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패딩들이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쳤다”며 본인이 TV 쇼핑에서 판매했던 거위털 패딩을 가지고 왔다.
해당 패딩은 솜털 90에 깃털 10 비율로 만들어진 판매가 19만 원대의 제품이었다. 해당 패딩의 깃털을 꺼내보니 앞선 프리미엄 패딩들과는 다르게 그레이가 전혀 없는 ‘퓨어 화이트’ 비주얼을 자랑했다.
거위털 패딩의 충전재는 깃털과 솜털로 나뉘는데 공기를 많이 머금는 솜털의 비율이 높을수록 가볍고 보온력이 올라간다. 하지만 솜털이 패딩 안에서 뭉치지 않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깃털이 없으면 공기층을 형성할 수 없기에 보통 솜털 80, 깃털 20의 비율을 유지한다.
TV 쇼핑에서 판매하던 패딩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솜털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색 또한 그레이가 섞이지 않은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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