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스타들…김남길·김세정·덱스, ‘번아웃’ 호소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번아웃 증후군’이란 일에 몰두한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우울감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직장인 95%가 경험한다는 번아웃은 바쁜 하루를 보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스타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용기를 내 번아웃을 고백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27일 공개된 웹예능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 티저 영상에서는 배우 김남길이 출연했다. 슈가는 김남길에 대해 “진과 친한 형”이라고 소개했다.
심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김남길은 “6개월 정도 병원에 입원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대사를 잘 못 외운다”라고 털어놨다. 영화 ‘해적’을 찍으며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그는 “테스트 개념의 시험대 같은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번아웃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슈가는 “(노래할 때) 숨을 많이 섞으면 목이 빨리 쉰다”라며 조심스럽게 공감과 위로를 보냈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도 과거 번아웃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9월 김세정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활동 중 겪었던 번아웃을 언급했다.
김세정은 “한창 달리다 돌아봤는데 ‘내가 뭘 위해 이렇게 달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알아서 해결됐다. 또 힘들 때는 무조건 여행 계획을 짰다. 여행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덱스 역시 지난 9월 슬럼프를 고백했다. 그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 펑크를 낼 생각까지 했다는 그는 “그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스케줄이 막 들어왔다”라며 번아웃을 겪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번아웃을 극복했다고 밝힌 그는 “‘이번 연도는 죽어야겠다’ 싶을 정도였다. 원래라면 다 물렀을 스케줄을 다 받아들였다. 계속 밀어붙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스케줄을 하고 있다”라며 “저도 힘든 시기가 많았다 보니까 지금 이 상황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스스로 되새김질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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