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조인성·성시경, 잘생긴 ‘미우새’…”우린 장가 못 간 것” [종합]
[TV리포트=이경민 기자]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다”
솔직 당당한 고백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낸 이들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만 50세가 된 배우 정우성이 결혼을 못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전날(30일)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정우성은 결혼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외로울 때 어떻게 하냐. 왜 결혼을 안 한 거냐”라는 성시경의 질문에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열애설을 언급한 정우성은 “연예계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내가 처음이다”라고 연애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데뷔 초 정우성은 연예계 일을 하지 않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고, 바쁜 활동 중에도 10년 넘게 연애를 이어갔다.
톱배우 조인성도 장가를 못 간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tvN 예능 ‘어쩌다 사장2’에 출연한 조인성은 아직 결혼을 안 했냐는 손님의 질문에 “(장가를) 못 갔다. 안 간 게 아니라”라며 씁쓸해 했다.
조인성은 앞서 여러 차례 결혼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2018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결혼은 꼭 하고 싶다. 나에게 잘생김은 ‘빛 좋은 개살구’”라면서 오래 전부터 결혼을 꿈꿨다고 밝혔다. 그는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지 않겠냐고 하시지만, 상대 입장에서도 내가 불편할 것이다. 조인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상대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수 성시경 역시 결혼을 못 한 것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지난 2020년 JTBC 예능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없어 혼자 7층을 사용하고 있다는 집주인의 말에 동병상련을 느끼며 외로워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박하선은 “결혼 안 하신 거잖아요?”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결혼은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성시경은 올해 초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20대 초반에 어머니가 점을 보셨는데 23년 후에 결혼 운이 있다고 해서 분노하셨다. 근데 그게 마지막 희망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 사람 되게 용했는데, 그게 올해다”라고 밝힌 성시경은 올해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성시경은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외롭다고 고백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유튜브 채널 ‘성시경’, tvN ‘어쩌다 사장2’,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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