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및 폭행’ 남편 고소했던 아나운서, 반전 근황 전해졌다
‘대마 흡연 및 폭행’
남편 고소한 강미정 아나운서
그러나 남편은 강미정을 역고소
강미정 아나운서가 방송을 통해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했지만, 남편 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강미정 아나운서를 역고소했다.
지난달 28일 MBC ‘PD수첩’에는 이정섭 검사 비위 제보자이자 이 검사 처남 부인이자 전직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의 강미정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 아나운서는 지난 2월 남편 조모씨를 대마 흡연 및 소지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 경찰서에 고발, 폭행을 행사해 고소했다.
강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통해 “아침에 들어오면 술을 먹은 것이 아니라 마약을 한 것 같았다. 해외여행을 갈때마다 친구들과 종이봉투에 들어있는 초록색 덩어리를 나눠 갖는 것을 봤다. 종이에 말아 피우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크리스마스에 상해로 친구가 초대해서 같이 갔다. 친구가 큰 덩어리로 가지고 왔고 이걸 나눈 다음에 반은 다시 비닐에 싸서 (친구) 본인이 가져갔다. 색깔은 어두운 초록색이고 남편이 작은 종이에 말아서 피운 뒤 호텔 욕실에서 쓰러졌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강 아나운서는 ‘PD수첩’에 남편의 이상행동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강 아나운서의 남편은 아침 9시에 집에 돌아와 무언가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면서 대답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거실에 알몸으로 엎드려 있기도 했다.
강 아나운서는 시간이 지나며 남편이 끊을 수 있을 거라 믿고 투약 사실을 모르는 척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남편의 상태는 점점 더 심해졌고, 결국 강 아나운서는 투약을 의심한지 8년 만에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강 아나운서는 “고발한 지 3개월이 지난 5월이 돼서야 남편이 피혐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그 사이 변경된 수사관만 5명이다”라며 “지지부진했던 수사가 올해 6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 아나운서는 수사기관에 액상 대마가 든 파이프 등을 증거로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강 아나운서는 남편의 ‘뒷배’를 의심했다. 남편의 매형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로 직접 나서 각종 의혹들 해결해 준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편 측은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며 강 아나운서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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