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대상에 한 발짝 성큼…’태계일주3′ OTT 장악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연말 시상식이 한 달 가량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 MBC 연예 대상의 주인공은 기안84에게로 기우는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는 최고 시청률 7.3%(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태계일주3’는 비드라마 부문 TV화제성 1위에 올랐고, 기안 84는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석권한 ‘태계일주3’는 OTT까지 접수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30일 공개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한 것. 이로써 ‘태계일주3’는 콘텐츠 통합 랭킹과 넷플릭스, 웨이브 순위에서 모두 1위 자리에 오르며 대세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태계일주3’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기안84의 대상 수상 확률을 점치는 이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안84는 올한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새해부터 술병에 꽃꽂이를 하며 연초를 시작한 기안84는 1년 동안 기라인 단합대회, 전현무와의 패션 대전, 마라톤 풀코스 도전 등 굵직한 에피소드를 여럿 탄생시켰다. 

여기에 ‘태계일주’ 시리즈를 통해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다운 생존본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기안84는 어느새 ‘대세’ 예능인으로서 입지를 완벽하게 다졌다. 이제껏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우수상·최우수상을 비롯해 수차례 트로피를 거머쥔 기안84가 드디어 올해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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