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경찰 “지디 절친 배우 소환 계획 없다”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배우 B씨가 유흥업소를 다녀갔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이 B씨를 수사 선상에서 제외했다.
1일, 디스패치는 인천경찰청이 B씨를 수사 선상에서 제외했으며 추후 소환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지드래곤과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한 절친 사이로 언급됐지만 경찰은 수사 확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경찰은 “배우 B씨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 B씨를 소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KBS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A씨는 “지드래곤이 마약을 하는 것을 직접 보진 못했다”라며 “B씨도 화장실에 오래 있었다. 술도 안 마셨는데 눈이 풀려 있었다”라며 진술을 변경했다.
앞서 경찰은 A씨의 문자와 진술에 따라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의혹에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자진 출석하는 등 결백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또한 결정적으로 그는 자발적으로 모발·손톱·발톱을 제출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을 받았고 지난 21일 국과수로부터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지드래곤은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과 인터뷰에 직접 나서 “저는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과 비춰지지 않는 제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다. 비춰지는 모습만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라며 솔직한 입장을 밝히기도.
한편, 지드래곤과 함께 ‘마약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진 배우 이선균 역시 국가수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과 이선균의 ‘음성’ 결과에 경찰은 수사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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