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너무 잘해서 ’11살’에 안티 생긴 여배우가 13년 만에 공개한 소식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한유라 역 배우 ‘진지희’
‘캐릭터 맥’ 완벽히 잡아
배우 진지희는 지난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악동 꼬마 캐릭터 ‘정해리’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아역 출신 여배우이다.
당시 11세의 나이에 악동 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동시에 사실적인 연기로 네티즌들에 의해 안티 카페가 생기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는데.
진지희가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13년 만에 악역으로 첫 성인 연기에 도전했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표독스러운 욕망의 기회주의자 ‘한유라’를 밀도 높게 그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인데.
지난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유라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생경한 감정인 두려움과 초조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이주(정유민)가 한진웅(전노민)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혼란에 빠진 유라. 그는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순간 가족도 처리해 버리는 엄마 이정혜(이민영)의 실체를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지고.
설상가상 유라는 서정욱(강신효)의 아이까지 임신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이용하려는 정혜의 행동에 확신이 서지 않는데. 이어 자신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마저 밝혀지며 숨 쉴 틈 없는 충격을 선사했다.
진지희는 캐릭터가 느끼는 세밀한 감정들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며, 매 장면 고스란히 전달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는 여유로운 미소로 야욕을 드러내다가도 금세 불안에 찬 흔들리는 눈빛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데. 이에 ‘캐릭터의 맥’을 완벽하게 잡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진지희는 회를 거듭할수록 닥쳐오는 위기감에 느끼는 복잡한 심리 상태를 악에 받친 최고의 열연으로 토해내며 몰입도를 절정으로 이끌고 있는데.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진지희가 완성해 나갈 한유라의 최후는 무엇일까.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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