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전교 1등 출신 자퇴생 일상 공개…명문대생 언니 “죄책감 느껴”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티처스’에 전교1등 출신 자퇴생이 출연하는 가운데 명문대생 언니가 “죄책감을 느낀다”라고 고백한다.
3일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가 새 도전학생 허다윤을 통해 ‘고교 자퇴’에 대해 해부한다.
다섯 번째 도전학생으로 고1 시절 전교 1등의 성적을 냈지만 올해 고2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6개월 전 자퇴한 허다윤 학생이 등장한다.
허다윤 학생은 “내년 검정고시 후 수능을 봐서 정시로 입시를 노리겠다”는 계획이 무색하게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부족했다. 특히 새벽에 잠들어 오후 늦게나 일어나고, 공부 중에도 휴대폰을 쳐다보며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 허다윤 학생에 대한 가족들의 걱정도 컸다.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허다윤 학생의 언니는 “저도 자퇴를 해서 정시로 대학에 간 케이스다”라고 고백한다. 이어 “다윤이의 자퇴를 뜯어 말렸다”며 “명문대 입학이라는 결과로만 보면 저도 잘됐다고 할 수도 있는데, 사실 제가 방황도 많이 하다가 마지막 1년 공부하고 갔다”고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또 “동생에게 나쁜 본보기를 보인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며 “다윤이가 자퇴하면 집 안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수학 1타’ 정승제 강사는 “요즘 극상위권 학생들은 ‘잔류파’와 ‘자퇴파’로 나뉜다고 한다”며 “자퇴를 결정한 친구들은 아예 고교 내신을 0으로 지워버리고 수능 만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는 “학교에서 배우는 ‘소셜 스킬’이 중요하다”며 고교 자퇴를 결정하기 전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티처스’ 5회는 12월 3일(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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