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경찰 출동하고..” 얼마전 연세대 에타 폭탄 공격 사태 심각한 결말 나왔다
연세대 에타, 교수에게 분노한 공대생 ‘텀블러 폭탄’ 테러 예고글 논란
현재 연세대 재학 중인 공대생이 교수에게 분노해 폭탄을 제조해 테러를 하겠다고 예고한 ‘에타’ 글이 논란이 되며 소란이 빚어졌다.
3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38분께 ‘연세대에 폭탄을 보내겠다는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특공대 포함 20여명, 소방은 33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약 2시간 동안 연세대 공학관 4개 동 일대를 수색했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연세대 학생 등 1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1시간 반 전께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연세대 자유게시판에는 ‘교수 때문에 열받아서’라는 제목으로 ‘텀블러에 폭탄 넣어서 택배로 보냈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위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2017년 6월 논문 작성 과정에서 크게 꾸중을 듣고 앙심을 품은 대학원생이 텀블러 안에 작은 나사 수십 개가 담긴 사제폭발물을 보내 지도교수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학생은 ‘취직을 위해 학점이 필요하다’며 시험 없이 학점을 요구했다가 거부 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대학원생은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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