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OST 가수, 식도암으로 사망…향년 55세 [룩@재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OST를 부른 ‘더 버스데이'(The Birthday) 멤버 치바 유스케가 사망했다. 향년 55세.
5일, 치바 유스케의 소속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그의 사망 소식이 올라왔다. 치바 유스케는 올해 4월 식도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고 소식 게시물에는 “치바 유스케는 오랫동안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11월 26일 가족의 보살핌 속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며 “이른 봄에 식도암 진단을 발표한 이후 6개월 동안 많은 위로와 따뜻한 격려의 말로 조용히 지켜봐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별회를 열 것이며, 준비를 진행해 나가면서 이에 관해 다시 한번 자세히 알려드리겠다”라며 “치바 유스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바 유스케는 유명 그룹 미셸 건 엘리펀트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 해체 이후 밴드 더 버스데이를 결성하고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특히 ‘더 버스데이’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유명 주제가인 ‘LOVE ROCKETS’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국내에서 ‘슬램덩크 열풍’, ‘농놀(농구 놀이) 신드롬’ 등을 불러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누적 관객 수 477만 명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줬다.
치바 유스케의 부고 소식에 국내 팬들은 “한 번이라도 라이브 듣고 싶었는데”, “‘슬램덩크’ 팬으로서 너무 슬프다” ,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더 버스데이 공식 소셜미디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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