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피부 치료제로 ‘아기 소변’ 추천…네티즌 “미쳤나”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유명 가수 겸 배우 마리아 코데로가 아기의 습진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으로 소변을 추천해 비판받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마리아 코데로(69)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기 습진을 치료하기 위한 민간요법을 소개했다. 마리아는 6명의 자녀와 19명의 손자를 두고 있으며, 영상에서 그녀는 두 세대가 아이들을 돌보는 방식이 매우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아기 뺨에 습진이 생기면 젊은 세대의 어머니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만, 노년층은 아기의 소변이라는 자연 요법에 의지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어 “소변이 무균 상태이며 소독제 역할을 할 수 있고 표백 특성이 있으므로 감염된 부위에 바르면 5일 만에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따뜻한 아기의 신선한 소변을 가져다가 아기의 입 주위에 바르고 5분 후 물로 완전히 헹구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리아는 자신의 며느리도 해당 요법을 사용한다며 “며느리에게는 네 명의 자녀가 있다. 첫 아이에게 효과가 있자 다음 세 아이에게도 같은 치료법을 사용했다”라고 뿌듯해했다.
마리아가 추천한 민간요법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는 소변이 습진을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신체 노폐물을 몸에 바르는 것이 ‘역겹다’라며 불쾌해 했다. 심지어 많은 누리꾼들은 마리아에게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 치료 방법을 홍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리아 코데로는 2018년 여행 프로그램 ‘빅 빅 베이’에서 시청자에게 포산 지역의 민물고기 회를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식품안전센터는 식품 안전 문제로 인해 홍콩에서 민물고기 섭취를 금지됐으며, 민물고기 섭취 시 기생충 감염을 포함한 9가지 주요 건강 문제가 발생해 사지 절단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마리아 코데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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