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은호, 극단적 선택하는 중년 남성 구조 [룩@차이나]
[TV리포트=최은영 기자] 대만 배우 겸 가수 사흔호(45)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사흔호는 최근 음악 방송 ‘나사년나사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과거 미국 해변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중년 남성을 구한 사실을 얘기했다.
당시 사흔호는 아내, 자녀와 함께 1년 가까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미국 마이애미 해변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 사은호는 한 중년 남성이 신발과 양복을 들고 천천히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사흔호는 처음에 그 남성이 단지 놀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며 남성의 안경이 물에 떠다니는 것을 알아차렸다. 사흔호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남성을 구조했다.
익사를 시도한 남성에게 사은호는 시간이 지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괜찮냐”라고 물었다. 그 남성은 정신을 차리고 “이런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괜찮냐’는 위로의 말이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사소한 말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 사은호는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며 많은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사은호는 지난 2005년 데뷔했다. 그는 2011년 아내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 딸 한 명과 함께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사은호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종예신시대'(New Style)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사진=사은호(Hsin-Hao Hsieh)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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