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 감독 “1편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 기대감 증폭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새로운 세계관, 거대한 스케일,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끈 ‘듄’의 후속작 ‘듄: 파트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신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듄: 파트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를 찾은 드니 빌뇌브는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홍보 일정만 소화하고 돌아갔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면 좋을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웠다”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인상깊게 봤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인기작 ‘듄’의 후속작이다.
약 2년 만에 신작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걸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겐 큰 의미”라며 “큰 스크린, 사운드 등 특별한 상영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작품을 연출한 사람으로서 한국 영화 팬들의 관심이 뿌듯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파트 1이 개봉됐을 때는 팬데믹이었다. 영화를 공개하는 데 있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엔 반대다. 극장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편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작품이라 하루 빨리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부연했다.
‘듄: 파트2’만의 차별점에 대해선 “파트 1을 출시한 동시에 파트 2 작업을 시작했다”며 “극을 이끄는 메인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지만, 1편과 비교하면 남성적인 색채를 가진 작품이다. 시작과 동시에 액션이 펼쳐지고, 진행 속도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듄: 파트2’는 오는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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