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서 여기에 ‘짐’을 두는건…200% 가져가란 뜻입니다”(+영상)
① 유럽 은 소매치기가 일상
세계 최고 수준에 속하는 대한민국의 치안.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소매치기’ 장면을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이와는 달리, 유럽에서는 소매치기 장면을 목격하는 것은 물론, 여행 중 직접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지에 가게 되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 또한 소매치기에 매우 예민해지죠.
현지인과 달리, 소매치기의 심각성에 대해 모르는 관광객들은 더 쉽게 소지품을 도둑맞곤 하는데요.
유럽의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관광객들에게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친절한 현지인들이나 직원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② ‘짐칸’에 놓은 짐은 소매치기 대상
유튜브 채널 ‘테디 여행기’에는 유럽 소매치기가 얼마나 심한지 알려주는 영상이 업로드되었는데요.
해당 영상 속에서 유튜버는 유럽 간 이동 시 주로 탑승하는 ‘플릭스 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버가 네덜란드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자, 버스 기사는 탑승객들에게 짐칸에 있는 짐들이 경유 시 도난당할 수 있다며 주의를 주었는데요. 동시에 종착역까지 가는 탑승객들에게는 경유지에서 열지 않을 짐칸에 짐을 옮기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죠.
몇몇 나라에서는 버스의 짐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유럽의 플릭스 버스의 경우엔 그렇지 않은데요. 버스 기사가 미리 경고하지 않았더라면, 해당 유튜버 또한 소매치기를 당할 수도 있었겠죠.
반대로, 유럽 여행 중 짐칸에 짐을 보관했다가 소매치기를 당한 유튜버가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공우디’에는 유럽 여행 중 1,000만 원을 도난당했다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 속 유튜버는 유럽 간 이동 시 이용하는 열차 ‘유로스타’에 탑승했습니다. 그는 자리에 앉기 전 머리 위에 있는 선반에 자신의 짐을 놓았죠.
열차가 출발하고 유튜버는 옆자리에 앉은 탑승객과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옆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하던 중, 그는 선반에 올려놓은 자신의 짐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튜버는 바로 열차 직원을 찾아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가방을 찾는 건 불가능합니다”라는 말이었죠. 결국 그는 가방을 포함한 총 1,000만원의 돈을 잃었습니다.
③ 유럽 여행 중 짐 보관 방법
이외에도 뒷주머니에 지갑을 두거나, 역 근처에서 짐을 뒤로 메고 있으면 소매치기의 대상이 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데요.
가방을 꼭 안고 잠깐 잠들었을 뿐인데 가져간 경우만 봐도, 유럽에서 소매치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죠.
여행객들은 이동할 때마다 관리해야 하는 짐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때 자물쇠를 활용하면 소매치기를 당할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우선, 캐리어는 물론 백팩에도 자물쇠를 걸어놓아야 됩니다. 백팩을 등에 메는 경우, 소매치기들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요. 백팩의 작은 고리마다 와이어 자물쇠를 걸어놓으면 가방을 쉽게 열 수 없게 되죠.
또한, 버스나 열차의 짐칸뿐만 아니라, 호텔에 짐을 맡길 때에도 반드시 자물쇠를 채워야 되는데요.
캐리어 본체를 자물쇠로 잠그는 것을 넘어 캐리어 자체를 가져갈 수 없도록 주변의 기둥과 묶어 고정해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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