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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퇴소하자마자 음주? 제작진 “믿었는데” VS 퇴소자 “속상해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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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알콜지옥’ 참가자가 합숙소에서 퇴소하자마자 술잔을 기울이며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11일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에선 금주 합숙소에서 하루 만에 퇴소한 참가자의 퇴소 후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합숙소에 모인 참가자들이 금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알코올 어벤저스 김장래 교수는 참가자들의 멘탈 관리를 위해 나섰다. 

한 참가자는 합숙소의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할 게 없다. 흡연하고 참가자들과 이야기하고 자고 시간이 너무 안 가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담배는 반갑에서 한갑 이상으로 더 늘었다는 것. 

이에 김장래 교수는 “금주를 시작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시간이 너무 안 간다는 거다. 하루가 1년 같다고 한다. 왜냐하면 술 마시면 시간이 휙 간다. 지금 매 순간을 다 느끼면서 살아야 하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거다. 일주일 금주가 앞으로 금주 할 수 있다는 걸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 다시 금주에 도전할 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3년 동안 매일 술을 마셨고 취해서 기억이 안 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힌 또 다른 참가자와 면담에 나선 김장래 교수는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에서 음주문제 체크 결과 만점이 나왔더라. 만점 나온 것은 저도 처음 본다”라면서도 “만점으로 체크를 했다는 게 자신의 술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을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주를 못하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잠이 안 와서 마시는 경우,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 경우, 세 번째가 배고픔이다”라고 금주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배가 고픈 것을 우리 뇌가 술 마시는 것과 구별을 못하다. 퇴근 후 일반적으로 배고픔을 느낄 때 배고픔을 술에 대한 욕구로 착각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배고플 틈을 주지 말라”고 금주 팁을 언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금주의 시간 동안 함께 모여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보냈다. 참가자들은 “우리 합숙소 나가면 한 잔 마셔야지” “우리 이야기 하는 거 작가님들이 듣고 한숨 팍팍 쉴 것 같다” “우리 일주일을 버티면 어떤 사람이 되어서 나갈까?” “술 마시고 싶은 사람”이라는 대화를 나누며 과연 성공적인 금주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두 번째 미션인 산속에서 보물찾기에선 생존한 9명의 참가자가 팀별로 대결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찾아야 하는 보물은 다름아닌 술병이었다. 4병 차이로 맥주 팀이 승리한 가운데 한 참가자는 “병을 무겁게 지고 있다가 내려놓으니까 그게 제 마음 같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첫 탈락자의 퇴소 후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집에 가서 다음날 오후까지 잠을 자겠다. 건강을 찾을 때까지 금주를 하겠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한 가게에서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 테이블에 술병이 놓인 가운데 술병을 집어 들고 술잔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금주를 다짐한지 하루도 안 돼 너무도 쉽게 술잔을 기울였다.

퇴소하자마자 술을 마시는 모습에 제작진이 긴급 투입됐고 제작진은 “이게 어떻게 된 거냐. 믿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작진의 등장에 급당황한 그는 “너무 속상해서…”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를 약속했는데 왜 마셨냐는 질문에 그는 “스트레스 받고 뭔가 하루 만에 떨어져서 (속상했다). 그래서 좋은 경험이었다는 걸 되새기면서 마지막으로 한잔하고 있었다. 이걸 끝으로 내일부터 금주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다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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