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논란에 남편 홍혜결이 고민 끝에 올린 호소문(+내용)
홍혜걸 심경글
“한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여에스더의 입장은?
허위·과장 광고 의혹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직 과장에게 고발당한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의 남편 홍혜걸 씨가 심경글을 올렸다.
홍 씨는 지난 10일 SNS에 “언론에 집중 보도된 에스더포뮬러 불법 광고 기사에 대한 집사람의 해명 글을 고민 끝에 올린다”며 “악의적 고소·고발이 난무할 때 가만히 법의 심판만 기다리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반론을 듣기 위해 집사람에게 전화를 한 언론사는 2곳뿐이었다. 다른 모든 신문방송은 고발자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보도해 한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여러분만이라도 사실을 알아달라는 심정으로 올리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홍 씨는 지난 5일 여에스더가 공식 쇼핑몰 홈페이지에 올린 해명글을 덧붙였다.
이 해명글에서 여 씨는 “고발자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에스더포뮬러의 모든 광고는 식약처가 광고 심의를 공식 위탁한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거친 광고물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전직 식약처 과장 A씨는 지난달 여에스더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광고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해 여 씨의 출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여에스더는 2008년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스더포뮬러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로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016억 3,961만 원으로 2019년(373억 4,214만 원) 대비 439%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편 홍혜걸은 한국 최초 의학전문 기자 출신으로 의학 전문 미디어 채널 ‘비온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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