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윤도현·김우빈, 암 투병→완치 후 대중에게 돌아온 ★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암 투병 고백 후 ‘완치 판정’을 받아 활동을 재개한 스타들이 응원 받고 있다.
13일, 배우 박소담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암 투병 후 복귀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암 수술 및 완치 후 임한 촬영에 관해 박소담은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지금의 제 목소리도 다 돌아오지 않았을 때였다. 감독님께서 촬영할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촬영하며 힐링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해 주셔서 저도 굉장히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소담은 “이렇게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럽지만 마취에서 깨어나며 정말 그런 생각(죽음)을 많이 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일상이 너무 소중하고 값진 거구나 느꼈다. 처음에 수술하고 아빠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침대에서 혼자 일어날 수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내 몸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감각, 작은 것들도 감사했다”라며 “작품을 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고 대본 리딩을 하며 많이 울기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암 완치 판정을 받고 활동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박소담. 박소담이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YB 밴드의 윤도현 역시 암 완치 판정 후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2일, 윤도현은 온라인 채널 ‘odg’의 콘텐츠 ‘노래하면 힘이 나는 윤도현 아저씨’ 편에 출연했다. 이날 윤도현은 함께 출연한 학생들에게 “나도 아팠었다. 암이었다. 근데 진짜 아프니까 주변에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 위로해주는 말들이. 너도 힘든 거 있으면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암 투병 경험을 꺼내면서 조언을 건넸다.
나아가 윤도현은 지난 9월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밴드 계의 대부 역할로 특별 출연했다. 그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밴드맨의 동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 노래 실력 못지 않는 연기력을 자랑했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위말트 림프종’이란 희귀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그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부모님과 팬들께도 알릴 수 없었다. 혼자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도현은 “외로웠지만 멤버들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우빈은 암 완치 후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 방송에서 활약하며 건강한 모습을 비추고 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희귀암인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김우빈은 3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2019년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처음 공식석상에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외계+인’, ‘무도실무관’,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 연달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투병 당시 그는 연인이자 배우 신민아의 간호를 받거나, 함께 호주, 프랑스, 발리 등 해외여행을 즐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온라인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JTBC 뉴스룸,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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