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해미, 의료기록 유출…”이송 당시 이미 사망” [룩@차이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홍콩 배우 주해미가 향년 57세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의료 기록이 유출됐다.
13일(현지 시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주해미의 응급의료기록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화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의료 기록은 베이징 모 병원의 전자 의무 기록으로 추정된다. 기록에 따르면, 주해미는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이미 호흡과 심장박동이 멈춰있었다.
해당 의료 기록에는 주해미의 발견 시점과 병원 이송 과정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었으며, ‘온몸이 뻣뻣하고 차가웠으며 몸에 반점이 가득했다’는 소견도 담겨있다. 또한 기록에는 고혈압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등의 병력이 포함돼 있었다.
현재 베이징 모 병원은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언론 ‘지무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순의구 보건위원회 측은 이에 관해 “관련 사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사업 부서에서 관련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11일, 웨이보를 중심으로 주해미의 사망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후 주해미 소속사는 12일, 주해미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주해미가 병을 이기지 못하고 11일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주해미는 10대 때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얘기한 바 있다.
주해미는 지난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의천도룡기’, 영화 ‘작전: 라스트 어썰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주해미(Kathy Chow)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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