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으로 해체한 ’17년차’ 코미디 듀오…”신뢰 잃었다” [룩@재팬]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시간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 ‘코미디 듀오 ‘와규’는 서로에게 신뢰를 잃어 해체한다.
12일,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와규(미즈타 신지·43, 가와니시 켄시로·39)가 오는 2024년 3월 말에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해체 사유는 반복되는 ‘지각’으로 신뢰를 잃은 것이었다.
가와니시 켄시로는 자신은 무대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미즈타 신지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계기로 그를 믿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와니시 켄시로는 미즈타 신지에게 엄격하게 얘기도 해봤지만 행동이 고쳐지지 않았다고 부연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미즈타 신지와 가와니시 켄시로가 앞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하며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와규는 지난 2006년 멤버 미즈타 신지와 가와니시 켄시로로 결성됐다. 이들은 주로 도쿄에서 활동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전통 코미디 대회 ‘M-1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미즈타 신지는 지난 5월 아나운서 야마모토 하기코(29)와 결혼했다. 가와니시 켄시로는 지난해 11월 일반 여성과 결혼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요시모토 흥업(yoshimoto kogyo)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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