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누명 벗은 지드래곤, ‘혐의 없음’ 불송치 예정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지드래곤(GD·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벗는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할 예정이다.
1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사건 관련 입건자 중 지드래곤을 다음 주 중으로 불송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찰은 참고인 6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펼쳤으나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간이시약 검사는 물론 모발, 손발톱 등을 채취해 의뢰한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지드래곤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와 주고받은 적도 없기에 내 몸에서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하루라도 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른 힘든 일이 있을 땐 자기 최면을 거는 것처럼 ‘괜찮아. 잘하고 있어. 잘 될 거야. 너무 자책하지 마’ 이런 식으로 나 자신에게 말이라도 했는데 요 며칠간은 스스로에게 해줄 말이 없었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나의 원래 자리에서 가수의 모습으로 웃으며 찾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