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남친 “조용히 살고 싶어, 원치 않는 유명인 됐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과 재혼을 발표한 남자친구 A씨가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루머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왜 가만히 있는 나를…너무 머리가 아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름과의 재혼 소식이 알려진 후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다는 A씨는 “악플러들과 맞서 싸우기도 싫고 힘도 없다. 조용히 좋은 삶을 살고 싶었던 거뿐”이라며 “갑자기 아름이와의 공개 연애로 기사화가 커져서 원치 않은 유명인이 돼버렸다”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A씨는 “요 며칠 사이, 제 이름이 포털사이트 랭킹에 올라가고. 댓글을 보기 싫어도 들려온다. 고통을 안 받으려 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상처와 과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생전 처음 겪는 찢어질듯한 고통보다 더한 것 같다”라고 호소했다.
다음날인 14일 새벽, 아름은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라며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라고 분노했다.
아름은 최근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행각이 발각된 전청조와 A씨가 비교되는 것을 언급하며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악플러들을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아름은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그램 종영 전, 둘째 임신 소식과 함께 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지난 10일 그는 돌연 남편과 이혼 발표와 함께 A씨와의 재혼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후 A씨의 신상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고, ‘독전2’ 작가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아름 측은 오해라고 밝히며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작가인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아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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