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라는 전 남친과 헤어지고 ‘TOP’ 찍은 女배우 [룩@재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 배우 샤쿠 유미코(45)가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30대에 겪은 난관을 고백했다.
14일, 외신 ‘찬토웹’은 샤쿠 유미코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1999년 드라마 ‘트윈즈 탐정’으로 데뷔한 그는 오랜 기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관해 고백했다.
이날 샤쿠 유미코는 “20대 때는 젊고 운과 기세만으로 일을 했지만, 30대 초반은 힘들었다.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실력이 따르지 않았다. 당시 사귀고 있던 사람과 결혼할지, 경력을 이을지 고민한 적도 있다”라며 고백했다.
샤쿠 유미코는 “당시 소속사에서 내가 메인 연예인이었고 달리 자라고 있는 탤런트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일을 그만두면 모두에게 폐를 끼친다’고 생각해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사귀던 사람은 ‘일을 그만두고 가정에 집중하라’는 사람이었다. 어느 쪽을 택할지 결단을 못 내리고 흘러가는 대로 뒀고, 결국 정체기와 이별을 동시에 맞았다”라고 밝혔다.
안타까움을 더한 것은 샤쿠 유미코의 아버지가 힘든 시기에 세상을 떠난 것. 그녀는 “아버지가 말기 암이었다. 병을 진단 받기 일주일 전에는 함께 등산도 했다. 사망하시고 나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며 한탄했다.
이후 샤쿠 유미코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3개월 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그녀는 “초면에 바로 감이 와서 ‘이 사람과 결혼하겠지’라고 생각했다.반년 후인 2015년 10월에 결혼, 이듬해에는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아버지에게는 손자의 얼굴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남자아이를 원했던 소원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샤 유미코는 육아와 함께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던 중 2020년 캐나다 영화 ‘아웃브레이 호텔’에 출연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그녀는 “혼자서 이뤄낸 일이고 연기에 관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은막판 초밥왕자! 뉴욕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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