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체납’ 박유천, 한국 활동 포기 수준…또 다시 사회면 등장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박유천이 또다시 사회면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7천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국세정보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다. 총 체납액은 4억 900만원이다.
박유천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마약 투약 의혹 등 여러 사건으로 사회면에 등장하며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
지난 2016년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지만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무혐의 판결을 받은 뒤 박유천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 A씨를 무고 및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A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받았지만 배상하지 않았다.
2019년에는 전 약혼자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국과수 검사 결과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그는 필로폰 투약 및 구매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호소했다. 마약 투약이 사실로 드러나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1년 만에 은퇴 번복 후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던 2021년 전 소속사 라씨엘로가 박유천을 상대로 방송·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그는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맞서 박유천은 소속사 대표 A씨를 상대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라씨엘로와의 분쟁 이후 박유천은 로그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으나, 최근 또 다시 소속사와 결별했다.
은퇴 선언 후 번복했던 박유천은 계속된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이미 국내에서는 복귀가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 현재 박유천은 태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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