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팬, 한국 군인 ‘방탄’ 응원…”오빠, 슬프지만 기다릴게요” [룩@재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원 입대 소식에 일본 팬들이 멤버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더 재팬 타임즈’는 일본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을 찾아가 방탄소년단의 입대 소식에 관한 심경을 물었다. 일본의 아미들 중 일부는 도쿄의 한인 타운에 위치한 카페에 모여 멤버들의 귀환을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간호사로 일하는 이토 아야미(22)는 “슬프지만 군대에 가서 더 성숙해지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고 기다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포스터로 가득 꾸며진 카페에서 미니어처 등신대를 놓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멤버들을 응원했다.
일본 팬은 물론, 국내의 팬들도 방탄소년단의 전원 입대에 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근처에서 방탄소년단 테마 카페를 운영하는 김용선 씨는 “아미 팬들이 카페에 찾아와서 기운을 북돋워 줬다. 멤버들 얘기도 하고 음악도 들으니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층은 수백만 명으로 탄탄한 팬덤을 이루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이 사회적 대의를 지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에는 흑인 인권 운동을 위해 팬들이 단 25시간 만에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은 지난 12일, RM과 뷔는 지난 11일 군 복무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입대, 9월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은 2025년 6월에 완전체 팀 활동 재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TV 리포트 DB,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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