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은 후원받는데 왜 내 딸은…” 최순실의 옥중편지(+내용)
최순실 옥중편지 공개
“조민은 후원 많이 받는데”
우파에 딸 정유라 응원 부탁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이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하소연하며 딸 정유라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유라는 14일 SNS에 최서원이 보낸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최 씨는 “딸아이는 승마 특기생으로 대학, 고등학교 입학을 취소당해 중졸인 데다 배운 건 승마뿐이고 얼굴은 다 알려져 일을 하려고도 할 수 없다. 재산 등 모든 것을 나라가 다 빼앗아 갔는데 조씨는 지킬 건 다 지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노릇을 하는 우리 딸은 엄마 병원비 내는 것도 허덕이는데 조민은 후원도 많이 받고 여행도 다니고 있다”며 “유라는 저의 영치금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했다. 정유라는 어렵게 삶을 꾸려가고 있지만 조민은 여행도 다니는 등 넉넉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우파에 계신 분들께 간청드린다. 제발 유라에게 비난하지 마시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민과 정유라는 부모가 연루된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다.
정유라는 2014년 9월 이화여대 체육학과에 승마 특기생으로 합격했으나 부정입학 및 고등학교 졸업 취소 여파로 이화여대 입학도 취소 처리됐다. 조민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입학,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이력 모두 취소됐으며 의사 면허도 박탈됐다.
올해 초 개설된 조민의 유튜브는 최근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후원금으로 수백만 원을 받았다. 지난 9월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을 발간했다.
정유라는 주기적으로 생활고를 호소하며 SNS에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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