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배우 “이제 스토리 없으면 연기 안해” 선언 [룩@차이나]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홍콩 여배우 예즈메이(57)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13일(현지 시간) 예즈메이는 와인 관련 행사에 참석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997년 연예계를 은퇴한 후 최근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예즈메이의 복귀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즈메이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많은 팬들로부터 복귀 질문을 받았다면서 “안타깝게도 아직 적합한 대본이나 역할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까지 받은 대본은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섹시한 역할의 대본은 내가 싫으면 안 한다”라고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했던 작품들과는 달라야 한다. 스토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작품 선택의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예즈메이는 1990년대 홍콩을 대표하는 섹시 스타로 뛰어난 외모와 몸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수영복을 입은 예즈메이의 모습은 “완벽한 몸매”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 감독들은 예즈메이에게 애로틱한 작품을 권유하기 위해 높은 출연료를 제안했으며, 그 역시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를 들여 중국인 최초로 가슴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날 예즈메이는 자신의 몸매에 대해 지적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 홍콩영화제작배급협회 44주년 만찬에 참석했을 당시 상당히 마른 모습으로 나타나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에 예즈메이는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한동안 뚱뚱했을 때는 안 좋게 말하더니, 살을 뺀 후에는 너무 말랐다고 지적한다”라면서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일 때 가장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즈메이는 영화 ‘요재연담'(1990), ‘백발마녀전'(1993) 등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 의 주요 섹스 심볼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이사벨라 카우훙 핑 소셜미디어, 영화 ‘사이보그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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