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세금 안 낸 박준규, 과거엔 여자 외모 가지고 막말까지 했었다
배우 박준규
세금 3억 체납
과거 “예쁜 여자” 발언 재조명
배우 박준규가 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수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명단에 포함된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 3,400만 원을 내지 않았다.
박 씨의 체납 소식에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박준규는 지난 2013년 채널A ‘명랑해결단’에 출연해 “예쁜 여자 음해하는 여자들 다 못생겼다. 예쁜 여자는 예쁜 여자 욕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후 외모 관련 이슈 발생 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꾸준히 언급되며 공감 혹은 뭇매를 맞았다.
지난 10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아내 진송아와 함께 출연한 박준규는 당시 해당 발언을 들었던 코미디언 조혜련과 김효진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해명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악플을 좋아하고 남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을 보면 그다지 예쁘지 않다”라며 “신기하게 아내 친구들 모임을 보면 누굴 칭찬을 한다. 그래서 내 아내가 예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런 박준규가 세금을 체납하자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과 해명을 재조명하면서 “돈도 안 내는 인간이 어디서 말을 얹어”, “마음도 곱게 쓰고 세금도 제때 하세요”, “나는 못생긴 여자이지만 세금은 박준규처럼 안 내진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준규는 1964년생으로, 올해 59세다. 그는 ‘용팔이’ 시리즈로 유명한 원로 배우 박노식의 아들로, 1971년 아버지가 감독, 주연한 영화 ‘인간 사표를 써라’에 출연한 이후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쌍칼 역을 하며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그는 영화 ‘두사부일체’, ‘마법의 성’, ‘색즉시공’, ‘브라보 마이 라이프’, ‘해피 뉴 이어’, 드라마 ‘무인시대’, ‘내사랑 금지옥엽’, ‘무사 백동수’, ‘아랑 사또전’, ‘킬미, 힐미’, ‘역적’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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