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했냐고요? 매출 790억 회사 대표 남편 덕분에 이렇게 지내죠”
롯데 CF 찍어 인기 끌더니
‘여명의 눈동자’로 대박쳐
결혼 후 수백억 대표 아내 됐다
80년대 CF 하나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던 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가나초콜릿’으로 당대 최고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채시라입니다.
1984년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주로 롯데 계열의 광고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그 중 ‘가나초콜렛’ 모델로 찍은 광고가 성행하면서 ‘가나’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였죠.
모델로 데뷔하면 연기력은 별로일 거라는 편견과 다르게 채시라는 착실하게 연기력을 다져갔습니다.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부터 ‘파문’, ‘샴푸의 요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풋풋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그러던 중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 출연하며 단숨에 탑 여배우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요.
극 중에서 역대급 캐릭터로 여겨지는 비운의 여인 ‘윤여옥’으로 분해 실감 나는 ‘위안부’ 여성 연기를 선보였죠.
복잡한 인물 관계 때문에 힘든 감정 연기가 요구되는 캐릭터였음에도, 채시라는 이를 완벽 소화하며 극찬받습니다.
그렇게 채시라는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은 물론, 백상 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습니다.
이후에도 ‘아들과 딸’, ‘서울의 달’, ‘아들의 여자’, ‘아파트’, ‘왕과 비’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채시라는 2003년 3월, 가수 김태욱과 결혼 소식을 알리는데요.
결혼하면 인기가 자연스레 떨어질 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채시라는 결혼 후 첫 작품으로 SBS 드라마 ‘여자만세’를 택했고, 이는 최고 시청률 36.5%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출산 후, 그녀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았는데요. 30대에 접어들면서 일종의 침체기가 찾아온 것이죠.
그러나 채시라는 노선을 바꿔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그녀의 노련한 연기력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2000년대는 물론 2010년대에 들어서도 주요 연기상을 휩쓸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냅니다.
이렇게 활발히 활동할 것 같던 채시라는 2019년 MBC 드라마 ‘더 뱅커’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벌써 4년이 넘게 복귀 소식이 없는 채시라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표하고 있죠.
그러던 중 지난 6월,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이 주식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가수 출신인 그는 사업가로 변신하여 화장품 사업을 운영 중이었는데요.
대표 브랜드인 ‘롬앤’이 국내외로 큰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이는 3년 새 100배 성장하며 단시간에 ‘대박’을 쳤고, 그렇게 김태욱은 올해 상장 이래 주식 최고가를 기록하며 600억 원 주식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회사의 2020년 매출액이 792억이라고 하니, 올해 매출은 그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봤을 때 채시라는 현재 남편의 사업을 지원하며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녀는 긴 공백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BC 특별 생방송 ‘모두의 나눔’에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하여 오랜만에 방송 소식을 알렸죠.
이처럼 캠페인 등 공헌 활동 등을 통해 틈틈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멀지 않아 그녀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