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본 남현희·전청조 사건? “내 일 아니라 노코멘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 결혼 후 여전히 빚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또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상대 전청조의 사기 행각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15일 기웃기웃 채널에는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한 ‘복수자들’ 영상이 업로드 됐다.
사기 결혼 여파로 빚더미에 앉은 낸시랭은 “원금은 아예 갚지 못했다. 이자만 해도 매우 크고 나도 생활을 해야 하지 않나. 나도 내가 번 돈을 써보고 싶다. 내가 무슨 기업 사장도 아니고 매달 천만 원이 넘는 돈을 갚고 있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연예인들은 고정수입이 없는데 그 돈을 나한테 쓸 수 있는 게 아니니 의욕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었다. 내 통장에 저축이라도 되는 게 보이면 그 맛으로라도 열심히 할 텐데 밑 빠진 독처럼 서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없어지고 그걸 6년이나 하니까 정말 절망적이었다. 이게 언제 끝날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극복했나?”라는 질문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지난 6년간 매달 천만 원 이상의 돈을 갚았다는 건 그만큼 내가 벌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나아가 “내 작품 중 ‘스칼렛’ 시리즈가 있는데 동명의 영화가 한국에선 ‘주홍글씨’로 번안해 개봉했다. 낙인을 찍다는 의미”라며 “내가 사기 결혼을 겪으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고 그런 고통 속에 있을 때 어느 순간 전세계 여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깊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낸시랭은 최근 불거진 ‘전청조 사건’에 대해 “내 일이 아니니까 노코멘트하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기웃기웃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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